▲ 엄원상의 슈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엄원상(19, 아주대)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모로코를 무너뜨렸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수원 JS19세 이하(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모로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한 멕시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0일 멕시코, 22일 베트남을 연이어 상대한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최전방에 김현우를 두고 2선에 임재혁, 김진현, 고재현, 엄원상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정호진이 나섰고 김현우, 이규혁, 이재익, 황태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한국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오른쪽 측면에 선 엄원상이었다. 엄원상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모로코를 무너뜨렸다. 전반 초반 시도한 빠른 돌파는 수비에 막혔지만 이후 상대 수비의 패턴을 익힌 엄원상은 거침없는 돌파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엄원상은 김현우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골문을 노렸다. 바운드가 크게 되는 슈팅으로 위력은 없었지만 엄원상의 컨디션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외에도 엄원상은 빠른 측면 돌파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에는 득점이 필요한 모로코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계속해서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그때도 엄원상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엄원상의 활약으로 한국은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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