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LA 갤럭시)는 러시아 월드컵을 원한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18(한국 시간) 미국 방송사 ‘ABC'의 프로그램인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원한다고 밝히며 자신이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계속해서 월드컵 출전을 암시하고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났다. 하지만 월드컵이 다가오자 대표팀이 다시 그리운 모양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이 그립다고 밝혔고, 최근에는 내가 월드컵에 뛸 확률은 아주 높다며 공개적으로 출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방송에 출연해 월드컵을 언급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월드컵에 나간다. 그렇다. 나는 그저 월드컵에 나간다고 말한다. 만약, 내가 더 말한다면 사람들은 나를 줄에 매달 것이다. 따라서 나는 내가 말할 것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량은 충분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 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서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끌려가던 상황, 동점골을 기록했고 이어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여전히 건재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과거에 비해 활동량은 많이 떨어졌지만 최전방에서 언제든지 골을 만들 수 있는 날카로운 슈팅은 아직까지 위협적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축구를 하고 싶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그들은 나에게 항상 전화를 해 내가 잘 지내고 있는지 물어본다. 하지만 나는 한 번에 한 걸음을 나아갈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지만 내 컨디션이 좋고 내가 대표팀을 원하면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웨덴은 독일, 멕시코, 대한민국과 함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에 속해 있다. 최근 신태용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하길 바란다. 독불장군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면 팀을 와해시킬 수 있다며 그의 복귀를 원하기도 했다. 과연 이브라히모비치가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응원하는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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