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에서 근심걱정이 읽히는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의 행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 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실리적인 전술을 펼치기로 유명한 콘테 감독은 힘겨운 시즌을 보내면서도, 매우 현실적인 분석들을 내놨다.

콘테 감독은 일단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를 인정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맨시티와 두 번 싸워 모두 패했다. 그는 "리그는 쉽지 않다. 우승하기 정말 어렵다. 하지만 그들이 해낸 방식은 정말 믿을 수가 없을 정도다. 정말 위대한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맨시티는 계속 승리하고 리그 전체를 주도할 수 있는 클럽이다. 단지 잉글랜드 내에서가 아니라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싸울 것이다. 그들은 그럴 잠재력이 있다"면서 칭친했다. 이어 "중요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구단은 투자하면서 또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구단 역시 야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까진 무난하게 올라섰지만, 하필 '천적'으로 떠오른 리버풀을 만나 1,2차전 합계 1-5로 완패하고 탈락했다.

콘테 감독은 맨시티가 계속 도전할 것이며,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선수들도, 감독도, 구단까지도 모두 강해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첼시에 대한 인식도 현실적이다. 현재 첼시는 4위 내에 들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4위 토트넘을 뒤쫓고 있다. 차이는 승점 8점. 남은 경기가 5경기 뿐이라 따라잡을 기회는 많지 않다.

콘테 감독은 "5경기가 남은 현재 현실적으로 보면 차이를 좁히는 것은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더라도 포기는 없다. 그는 "우리는 싸울 의지가 있다"면서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번리와 경기는 첼시의 추격전에 분수령이 될 전망. 콘테 감독은 "매우 중요한 번리전을 앞두고 있다. 번리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아주 강하다. 3점을 따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중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