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머스를 꺾으면서 2위 굳히기에 나섰다.

맨유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딘 코트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74점이 되면서 3위 리버풀(승점 70점)을 승점 4점 차이로 따돌리고 2위 굳히기에 나섰다.

◆ 전반 : 주전 대거 뺀 맨유

리그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로 확정됐다. 2위 싸움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주말에 토트넘과 FA컵 4강이 있는 맨유는 주전을 대거 뺐다.

루카쿠, 산체스, 에바이, 마티치, 발렌시아 등이 빠졌다. 대신 기회를 잡지 못한 루크 쇼, 다르미안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고 공격진은 마시알, 래시포드, 린가드가 배치됐다.

중원은 폴 포그바를 중심으로 안데르 에레라, 마루안 펠라이니가 출전했고 센터백은 뉴캐슬전 이후 필 존스와 스몰링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변함없이 데 헤아가 출전했다.

전반은 맨유가 주도권을 잡았다. 마시알이 있는 왼쪽에서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본머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본머스는 전반 11분 아이브의 슈팅과 전반 24분 프레이저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맨유는 전반 27분 래시포드가 아케의 공을 태클로 뺏은 후 그대로 돌파해 강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베고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곧바로 골이 나왔다. 전반 28분 에레라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린가드를 놓치지 않고 패스했고, 린가드는 곧바로 문전의 스몰링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스몰링은 넘어지면서 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본머스는 전반 막판 동점골을 넣기 위해 맨유를 압박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이 종료됐다.

◆ 후반 : 루카쿠 추가골, 달아나는 맨유

후반에는 본머스가 공격적으로 나왔다. 후반 11분 아이브를 빼고 공격수 무세를 투입하면서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18분에는 윌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존스의 태클로 기회가 무산됐다.

맨유는 교체 투입된 루카쿠의 골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후반 25분 마시알이 빼준 공을 받아 포그바가 빠르게 돌파했고 루카쿠에게 찔러줬다. 루카쿠는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한 방으로 골을 만들었다.

패색이 짙어진 본머스는 후반 37분 킹을 빼고 데포를 투입하면서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 돌파를 시도하는 포그바(오른쪽)
◆ 경기 정보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본머스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8년 4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딘 코트, 본머스(영국).

본머스 2-0(1-0)맨유
득점자 : / 28' 스몰링, 70 루카쿠

본머스(4-4-2) : 베고비치; 다니얼스, 아케, S. 쿡, 프란시스; 아이브(무세 57'), 서먼(고슬링 75'), L. 쿡, 프레이저; 윌슨, 킹(데포 37')

맨유(4-3-3) : 데 헤아; 루크 쇼, 스몰링, 존스, 다르미안; 포그바(블린트 80'), 에레라(마티치 72'), 펠라이니; 마시알, 린가드(루카쿠 63'), 래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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