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이승우가 2경기 연속 교체 기회를 잡았다. 존재감은 분명했다.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지만 경기 조율에 힘썼고 코너 킥까지 차며 팀 내 영향력을 보다 넓게 가져갔다.

베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사수올로 칼초에 0-1로 졌다. 승점 수확에 실패한 베로나는 7승 4무 22패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여전한 강등권이다.

베로나도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사수올로는 확실히 베로나를 압도했다. 베로나는 전반 실점을 하는 등 내내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다녔다. 내준 건 1골에 불과했지만 골키퍼 선방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 연이어 벌어졌다. 특히 전반 23분 폴리타노와 베라르디의 연이는 슈팅은 굉장히 위협적이었다.

후반전 베로나는 변화를 노렸다. 투박한 공격 전재를 바꿀 조커로 이승우는 기회를 잡았다. 시간은 비교적 일렀다. 이승우는 후반 19분 경기장에 드러서 분주히 뛰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적극적이었다.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동료들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가져갔다.

이승우는 보다 팀 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었다. 코너 킥 키커로 나서는 등 킥 능력도 인정받는 듯 보였다. 이승우는 간결한 패스와 의욕적 움직임으로 진가를 드러냈다. 베로나에 드리워진 강등 그림자는 여전했으나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활발한 플레이를 보여준 이승우 입지에는 햇살이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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