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이벤트가 응봉체육공원에서 열렸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응봉동, 유현태 기자] 아디다스와 서울시가 서울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응봉체육공원 체육 시설 개선 공사와 함께 '스포츠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이벤트를 열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서울시와 함께 25일 서울 응봉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 '스포츠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이벤트를 개최했다. 아디다스 글로벌 CEO캐스퍼 로스테드 회장, 아디다스 아시아 태평양 대표 콜린 커리,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 에드워드 닉슨,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차범근 전 축구 대표 팀 감독, 이상민 서울삼성썬더스 농구단 감독, 에이핑크 손나은, 서울시 홍보대사 알베르토 몬디가 행사에 참가했다.

차 전 감독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기쁘다. 스포츠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정말 공감되는 말"이라면서 "제 인생에 있어 축구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저 자신이다. 축구는 인생에 가장 큰 힘과 용기였다. 긍정적으로 삶을 변화시킨 원동력이다. 곧 스포츠가 갖는 힘이고, 많은 어린이들이 스포츠를 즐겨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운동장은 물론이고 축구공도 없었다. 돼지오줌보에 물을 넣어서 흙바닥에서 친구들과 맨발로 축구를 했다. 이런 운동장은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다. 이렇게 멋진 운동장, 축구장, 농구장 정말 감동스럽다. 이런 환경에서 축구했다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 시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가슴벅찬 일"이라면서 새로 개장한 시설에 대해 칭찬을 남겼다.

이상민 감독 역시 "차 전 감독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한다. 어렸을 때 흙바닥이나 시멘트바닥에서 운동을 많이 했다.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체육관 코트를 밟아봤다. 아디다스와 서울시에서 좋은 시설을 마련해주셨다. 점점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어 아쉬웠다. 서울시 전역에 좋은 시설이 많아져서 어린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디다스와 서울시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면서 감사 인사를 남겼다.

행사에 참가한 가수 손나은은 "사회 공헌 프로젝트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스포츠 시설 향상과 서울 시민의 삶을 바꿀 공간과 기회를 많이 안겨주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남겼고, 방송인 알베로트 몬디도 "초대해주셔서 감사한다. 주말마다 축구를 한다. 이 경기장도 많이 써봤다. 너무 좋아졌다. 시설이 좋아지는 것을 목격했다. 축구 팬으로서 감사한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행사 이후엔 직접 개선한 시설을 이용할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축구, 농구 클리닉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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