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홈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97-86으로 이겼다.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3승 3패가 됐다. 이제 7차전을 이기는 팀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다.
야니스 아테토쿤포가 31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 미들턴은 공수에서 활약하며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말콤 브로그던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15득점 6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보스턴은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았으나 원정에서 밀워키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테리 로지어(1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22득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3쿼터까지 밀워키가 여유있게 앞섰다. 아테토쿤포와 미들턴의 득점포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됐고 벤치에서 나온 자바리 파커도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보스턴 수비가 아테토쿤포에게 몰려있을 때 기습 공격을 가한 브로그던의 재치있는 득점도 돋보였다.보스턴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0점차 안팎으로 따라가던 보스턴은 테이텀과 제일린 브라운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중반 2점 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밀워키의 공격이 한 수 위였다. 아테토쿤포가 자신있게 1대1 공격을 가져가며 팀에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5분 24초를 남기곤 브로그던이 84-78로 달아나는 3점슛을 넣었다. 이후 아테토쿤포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밀워키가 점수 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