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R 스미스(왼쪽)와 빅터 올라디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터란 루의 남자, JR 스미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캐벌리어스의 터란 루 감독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닷컴'과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지난 5차전 후반전, 스미스의 수비는 정말 좋았다. 사실 그는 전반전에 화가 났다. 오픈 기회에서 슛을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빅터 올라디포를 12점 FG 2/15로 막는다면 괜찮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팀 내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평균 28.1분을 소화하며 8.3점 2.9리바운드 1.8어시스트 FG 40.3% 3P 37.5%를 기록했다. 공수 경기력 모두 실망스러웠다. 기복 있는 외곽슛, 부족한 수비로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들어 다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기록은 아직도 기대 이하다. 2018 플레이오프 평균 8.0점 3.0리바운드 1.0어시스트 FG 31.9% 3P 28.1%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다르다. 상대 에이스 올라디포를 틀어막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내내 올라디포에게 거친 압박 수비를 펼치고 있다. 올라디포의 개인 득점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스미스가 올라디포를 제어하고, 빅맨이 도움 수비를 펼치고 있다.

이는 성공하고 있다. 올라디포는 스미스 수비를 상대로 총 35개의 야투를 시도했는데 단 10개(28.6%)만 성공했다. 3점슛도 14개 중 1개만 넣었다. 올라디포가 스미스 수비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르브론 제임스도 "스미스의 경기력은 정말 놀랍다. 올라디포를 힘들게 하고 있다"라며 "스미스는 시리즈 내내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스미스는 "최대한 거칠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올라디포가 림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패스 길을 차단하며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는 현재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뒤처졌다.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에이스 올라디포의 분전이 필요하다. 이에 반해 클리블랜드는 올라디포 봉쇄를 시리즈 승리 포인트로 잡고 있다. 그 중요한 임무를 스미스가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 과연 6차전 승부는 어떻게 될까. 스미스가 올라디포를 묶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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