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1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3-9로 졌다. 필승 조인 오승환은 팀 패배 속에 등판 없이 쉬었다.

토론토는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1회초 선발투수 J.A. 햅이 진 세구라에게 좌전 안타, 로빈슨 카노에게 우전 안타, 라이온 힐리에게 볼넷을 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카일 시거에게 중월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시거 올 시즌 5호 홈런이다.

2회초에는 세구라에게 좌익수 쪽으로 가는 2루타를 내준 뒤 미치 해니거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다. 토론토는 0-5로 뒤진 2회말 케빌 필라 좌익수 쪽 2루타에 이어 러셀 마틴 좌월 2점 홈런에 힘입어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3회초 힐리에게 좌중월 1점 홈런을 내줬다. 이어 4회초 앤드류 로마인, 세구라, 해니거에게 햅이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됐다. 햅은 카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경기 7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2-7인 1사 1, 3루에 햅이 내려가고 제이크 페트리카가 마운드에 올라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초 페트리카는 앞서 만루 홈런을 대린 시거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8로 뒤진 토론토는 8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투수 앞 내야안타, 앤소니 알포드 볼넷, 조시 도널드슨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얀게르비스 솔라르테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점수 1점과 아웃 카운트 2개를 바꿨다.

어렵게 한 점을 뽑은 토론토는 쉽게 한 점을 내줬다. 투수 팀 메이자가 9회초 선두 타자 마이크 주니노에게 중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토론토 패배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