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손아섭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KT 위즈 선발투수 고영표와 두 번째 대결에서는 웃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김원중이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김원중의 호투도 있었지만, 고영표와 첫 번째 만남에서 좀처럼 힘쓰지 못했던 타선이 두 번째 대결에서는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뽑았다.

롯데는 지난달 26일 수원 원정에서 2-5로 패했다. 당시 KT 선발이 고영표였다. 롯데 타선은 9회까지 1홈런을 포함해 안타 4개로 2점을 뽑는데 그쳤다. KT 선발 고영표는 9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다.

고전했던 롯데 타선이 부산 홈경기에서는 힘을 냈다. 고영표를 완전히 무너뜨린건 아니지만 6회까지 안타 8개를 때렸고 3점을 뽑았다. 1회 3회 6회 공격 때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날려 고영표를 괴롭혔다.

롯데는 고영표를 끌어내린 후 추가 점수를 뽑지는 못했지만 불펜진도 힘을 내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KT를 꺾은 롯데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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