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9회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가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말 1사 2루에서 잭 코자트가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마이크 트라웃이 빠진 가운데 앞서 2경기에서 1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신인 투수 페르난도 로메로에게 막혀 4회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2회 1사 1, 2루 기회가 있었으나 이안 킨슬러와 크리스 영이 잡혔다. 

3회에는 선두 타자 마틴 말도나도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에도 득점권 기회가 있었다. 1사 후 볼넷으로 나간 안드렐톤 시몬스가 2루를 훔쳤는데 이번에도 적시타는 없었다. 

에인절스는 5회 어렵게 선취점을 냈다. 선두 타자 말도나도의 2루타, 코자트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콜 카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저스틴 업튼이 3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간발의 차로 병살타를 피했다. 

6회까지 오타니의 무실점 투구로 1-0 리드를 지키던 에인절스는 7회 동점을 허용했다. 오타니가 1사 후 로건 모리슨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교체됐다. 바뀐 투수 캠 베드로시안이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조 마우어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에인절스는 7회 다시 앞설 기회를 잡았다. 말도나도의 볼넷과 코자트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 가회가 되자 트라웃이 카훈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높은 공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업튼은 3루수 병살타를 쳤다. 

9회초 위기를 넘긴 에인절스는 9회 경기를 끝냈다. 코자트가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