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에릭 라멜라(26,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7-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3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77점으로 리그 3위를 확정 지었다.

라멜라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후반 4분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고 이어 후반 8분 푸흐스의 자책골을 만들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15분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다시 한 번 골로 만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선발로 출전해 멀티 골을 기록한 라멜라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로써 라멜라는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교체 18회)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라멜라는 엉덩이 부상으로 오랜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골맛을 봤다. 경기 후 라멜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시즌을 마치는 아주 좋은 승리였다. 아들과 함께 경기장에 있었다. 늘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엄청난 응원에 감사하다. 당신들은 굉장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제 토트넘은 다음 시즌부터 증축 공사를 마친 화이트 하트 레인으로 돌아간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토트넘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