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양현종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2-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0-0 동점인 1회말 양현종은 선두 타자 김규민에세 사구를 내줬다. 양현종 무사구 행진이 깨진 순간. 양현종은 348이닝, 1,460타자를 만나는 동안 한 번도 사구를 내주지 않았다. 흔들릴 법했으나 무사 1루에 양현종은 임병욱을 사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내 주자를 모두 지웠다. 2사에 이택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2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했다. 마이클 초이스를 삼진으로 잡은 양현종은 장영석에게 볼넷을 줬다. 1사 1루에 양현종은 홍성갑을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3회말 양현종은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민식이 2루 도루를 시도한 송성문 저격에 성공했고 양현종은 김혜성 김재현을 모두 삼진으로 봉쇄했다.

4회초 김주찬 1타점 3루수 땅볼로 양현종은 1-0 리드에서 4회말을 맞이했다. 선두 타자 김규민을 투수 땅볼로 물리친 양현종은 임병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양현종은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아 2사를 만들었고 임병욱 2루 도루를 포수 김민식이 저지해 이닝이 끝났다.

양현종은 5회말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초이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장영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묶었으나 타구가 깊어 초이스가 3루까지 갔다. 1사 3루. 양현종은 홍성갑 송성문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말에도 위기가 나왔다. 1사에 김재현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고 김규민에게 2루수 유격수 사이에 가는 내야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가 됐다. 임병욱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포수 앞에 멈추며 임병욱이 1루에서 잡혔고 2사 2, 3루로 바뀌었다. 안타 하나면 2실점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7회말 마이크를 삼진으로 잡은 뒤 장영석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내줬다. 1-1 동점에서 양현종은 대타 김민성을 유격수 직선타.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묶었다. 8회에는 김혜성 김재현을 삼진으로 막고 김규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9회초 팀 타선이 1점을 더 뽑아 양현종은 간신히 승리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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