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1로 어렵게 이겼다. KIA는 2연승을 달리며 20승 20패 5할 승률에 올랐다. KIA 승리에는 베테랑의 힘이 있었다.
KIA 선취점은 김주찬 방망이에서 나왔다. 4회초 1사에 안치홍이 좌전 안타,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김주찬이 큰 바운드를 그리는 1타점 3루수 땅볼을 굴렸다.
1-0으로 KIA가 앞선 7회말 양현종이 넥센 장영석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으며 1-1이 됐다. KIA 흐름이 끊겼고 9회까지 동점이 이어졌다. 9회초 KIA 베테랑 타자 정성훈이 활약했다. 선두 타자 이명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안치홍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넥센 투수 이보근은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은 뒤 김주찬은 고의4구로 보냈다.
2사 1, 2루. KIA는 대타 카드로 베테랑 정성훈을 썼다. 정성훈이 볼카운트 2-2에서 기술적인 타격으로 2루 주자 이명기를 홈으로 불렀다. 떨어지는 공을 가볍게 콘택트해 우익수 쪽으로 보냈고 팀 리드를 가져오는 적시타가 됐다.
2-1로 근소한 리드. 승리까지 남은 아웃 카운트는 3개. 마운드에는 임창용이 올랐다. 임창용은 넥센 타선을 상대로 볼넷과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무실점으로 승리 마침표를 찍고 시즌 2세이브 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