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민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KT가 금민철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꺾었다.

KT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KT는 2연패를 벗고 시즌 성적을 18승 23패로 쌓았다. 한화는 연승을 만들지 못하고 시즌 18번째 패배(22승)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와 KT 선발 금민철 모두 호투를 펼쳐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경기는 5회에 갈렸다.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박기혁이 중전 적시타로 로하스를 불러들였다.

한화는 6회와 7회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KT 마운드에 막혔다. 6회 1사 만루에선 김태균이 삼진, 이성열이 땅볼로 아웃됐고 7회엔 무사 1루에서 최재훈이 병살타, 지성준이 삼진으로 아웃됐다.

KT는 9회 박경수의 홈런과 로하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KT 선발투수 금민철은 6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고 시즌 3승(2패)을 신고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 갔다.

7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엄상백은 최고 구속 154km짜리 패스트볼을 꽂아넣으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9회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1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한화 선발 휠러는 7이닝 1실점으로 최근 4경기에서 3번째 퀄리티스타트, 2번째 퀄리티스타트+로 호투를 이어 갔지만 득점 지원을 단 1점도 받지 못해 시즌 4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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