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손승락에 이어 10회에는 진명호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데뷔 첫 세이브. 진명호의 세이브 덕분에 4연승을 달린 롯데는 20승 20패로 승률 0.500을 맞췄다.
경기 후 진명호는 "첫 세이브였는데, 끝나고 나니 손승락 형이 생각났다. 마무리가 이렇게 힘든 거라는 걸 느꼈다. 변화구를 자신 있게 던질 수 있게 됐다. 삼진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필승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코치님의 지시대로 던지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