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가 WNBA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지수(20, 196cm)가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데뷔전을 치른다.

박지수가 소속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1일 오전 2시(이하 한국 시간) 코네티컷 선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라스베이거스의 개막 엔트리 11명에 포함된 박지수로서는 이날 코네티컷과 경기가 자신의 WNBA 정규 시즌 데뷔전이 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라스베이거스보다 코네티컷이 한 수 위다. 코네티컷은 지난 시즌 21승 13패로 동부콘퍼런스 2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라운드까지 진출한 강팀이다.

이에 비해 라스베이거스는 샌안토니오 스타즈라는 이름으로 치른 지난 시즌 8승 26패로 WNBA 12개 팀 가운데 최저 승률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지수 외에도 한국 농구 팬들이 반가워할만한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산 우리은행 우승을 이끌었던 존쿠엘 존스를 비롯해 지난 시즌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던 엘리사 토마스,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 우리은행을 두루 거친 쉐키나 스트릭렌이 코네티컷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라스베이거스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에이자 윌슨(22, 193㎝)을 비롯해 박지수, 켈시 본(27, 193㎝), 캐롤린 스워즈(29, 198㎝) 등이 골밑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빌딩 과정에 있는 라스베이거스는 팀 내 어린 유망주로 평가되는 박지수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줄 전망이다.

박지수는 21일 코네티컷에 이어 23일 오전 8시에는 워싱턴 미스틱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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