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타일러 윌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마운드 높이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3연승을 달렸다. NC를 4연패에 빠트렸다. 

LG 트윈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2-2로 크게 이겨 3연승을 달렸다. 25승 25패로 승률 0.500을 회복했다. 최하위 NC는 4연패에 빠졌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1회초부터 2점을 빼앗겼지만 곧바로 역전했다. 1회말 9명의 타자가 전부 타석에 들어서며 대량 득점을 올렸다. 이형종의 안타에 이어 오지환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 기회가 생겼다.

여기서 박용택의 적시타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채은성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가 계속된 가운데 LG는 양석환의 희생플라이, 이천웅의 적시타로 4-2까지 앞섰다. 2회에는 1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LG는 3회 NC 두 번째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빅 이닝을 완성했다. 1사 후 유강남의 볼넷과 정주현의 안타에 이어 이형종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2사 3루에서 박용택의 볼넷,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와 채은성의 좌월 3점 홈런이 이어져 11-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8회에는 이천웅이 1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윌슨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2연승으로 시즌 3승(3패) 째를 거뒀다. LG는 고우석(1이닝 무실점)에 이어 진해수(1이닝 무실점), 신정락(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NC는 1회 나성범의 1타점 3루타에 이어 재비어 스크럭스의 땅볼 타점으로 2점을 먼저 냈지만 마운드가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반격의 여지를 잡지 못했다. 선발 정수민이 2이닝 5실점(2자책점), 두 번째 투수 최금강이 2이닝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세 번째로 나온 노성호가 6회 무사 만루를 극복하는 등 3⅔이닝 1실점으로 롱릴리프 임무를 마쳤다. 그러나 타선이 1회 2득점 뒤로 반격조차 하지 못한 채 10점 차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