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 역전 홈런으로 시즌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삼성은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1승 28패가 됐다. 롯데는 3연패에 바지며 22승 24패로 주춤했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5이닝 6피안타 3볼넷 1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팀 타선 도움으로 시즌 3승을 챙겼다. 롯데 외국인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레일리는 시즌 5패(2승)를 안았다.

선취점은 롯데 몫이었다. 1회초 1사에 문규현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2루타를 쳤고 손아섭이 이어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0-1로 뒤진 삼성은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호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 김헌곤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이원석이 우중월 2점 아치를 그렸다.

1-2로 뒤진 가운데 5회 두 팀은 불꽃 튀는 타격전을 벌였다. 1사에 전준우 문규현이 볼넷을 얻었다. 손아섭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대호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나선 이병규가 2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지는 2사 1, 3루에 정훈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 롯데가 4-2로 앞섰다.

삼성은 5회말 선두 타자 김헌곤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원석 중전 안타가 터졌고 무사 1, 2루에 러프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계속되는 무사 2, 3루에 강민호가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팀에 6-4 리드를 안겼다. 강민호 시즌 9호 홈런이자 연속 경기 홈런이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김승현-심창민-최충연으로 이어지는 불펜을 움직였고 2점 차 승리를 챙겼다. 최충연은 9회초 이대호 이병규 출루를 허용하며 주춤했으나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