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홈런이 나오는 간격이 짧아지고 있다.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듯하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이야기다.

삼성 강민호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6-4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 활약으로 삼성은 3연승을 달렸다.

강민호는 팀이 3-4로 뒤진 5회말 무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서 롯데 선발투수 외국인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중월 3점 아치를 그려 팀 역전을 이끌었다.

강민호 홈런 생산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강민호는 지난 17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19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호 홈런, 22일 롯데와 경기에서 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3일 홈런으로 강민호 시즌 홈런은 9호 홈런이 됐다.

방망이에 강점이 있는 강민호였으나 개막부터 지난 16일까지 부족했다. 16일까지 강민호 성적은 타율 0.252 OPS 0.727 5홈런 17타점이다. 중심 타선 뒤에서 콘택트에 집중하기보다는 장타를 터뜨려 줘야 했지만 장타율 0.412로 부진했다.

그러나 17일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홈런 하나를 쏘아 올리며 달라진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강민호는 최근 6경기에서 5경기에 선발 출전해 16타수 5안타(3홈런) 7타점을 담았다. 5홈런은 어느새 9홈런이 됐다. 해당 기간 장타율 1.053이다.

강민호 부활만큼 삼성에 반가운 소식이 없다. 구자욱 잦은 부상 이탈로 러프와 이원석에게 장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즌 팀 타율은 0.285로 높으나 장타력이 부족한 삼성이었다. 시원한 한 방을 날려줄 타자가 더 필요했다. 강민호에게 장타를 기대했으나 미치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바뀌었다. 필요한 순간 해결사가 돼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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