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최근 7경기에서 4홈런. 어느덧 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31, SK 와이번스)를 1개 차로 바짝 쫓았다. 그 주인공은 최정의 팀 동료인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3)이다.

로맥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4회 말 2사 후, 상대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의 4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결과는 SK의 5-1 승.

로맥의 시즌 17호 홈런이 터졌다. 로맥은 이날 홈런을 추가해 최근 주춤하고 있는 팀 동료 최정을 맹추격하고 있다. 팀 내에서 홈런왕을 향한 선의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로맥은 25일까지 홈런 2위를 비롯해 타율 4위(0.367), 득점 부문 1위(43득점), 장타율 1위(0.706), 출루율 1위(0.460), OPS 1위(1.166) 등 타격 부문에서 리그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SK 팀 내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로맥이다. 로맥은 꾸준한 타격감을 보이며 최근 홈런을 때리지 못하고 있는 최정을 1개 차로 따라붙었다. 최정은 지난 15일 잠실 두산 원정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날린 이후 최근 8경기 연속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2016년부터 2시즌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최정이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로맥은 팀 동료이기 전에 같은 타자로서 최정의 기량을 인정했다. 로맥은 스포티비뉴스 취재진을 만나 "최정은 자연스럽게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다.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임팩트와 발사 각도가 좋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로맥의 이야기대로 최근 다소 타격감이 떨어져있지만, 언제든 자연스럽게 홈런을 몰아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가 최정이다. 최정은 한국 프로 야구에서 가장 이상적인 홈런 스윙을 하는 타자로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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