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올림피크 리옹 미드필더 나빌 페키르(25)가 리버풀 이적설을 직접 언급했다. 이적이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리버풀은 플레이 메이커 영입에 눈을 돌리고 있다. 페키르는 일찌감치 물망에 올랐다. 리옹 유스 출신인 페키르는 2017-18 시즌 리그 30경기 포함 시즌 40경기를 뛰며 23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페키르는 이적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텔레풋에 "리버풀행에 근접하지 않다"면서 "여러 구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간을 좀 가질 것"이라고 했다.

당초 페키르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작별 인사를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등 이적 의사를 내비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적 대화가 오가고 있을 뿐, 마음을 굳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옹 구단주 장 미셸 올라스는 프랑스 레퀴프에 "다른 팀들의 관심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페키르 에이전트가 우리에게 그렇게 말했다"면서 "나빌 또는 다른 구단과 논의도 이뤄지고 있지 않다. 때문에 (이적 언급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이어 올라스 구단주는 "페키르가 리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싶은지 망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18 시즌 리옹은 파리 생제르맹 FC, AS 모나코에 이어 리그앙 3위를 차지하면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따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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