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자신의 재계약을 해결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 델레 알리 등 주요 선수들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5일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통해 팀을 한 단계 발전시킨 포체티노 감독과 2023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토트넘은 주요 선수들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운 권한을 부여받았다. 주요 선수들에게 재계약으로 보상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언론에서 거론한 주요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요리스, 얀 베르통언 등입니다. 모두 현재 토트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선수들입니다. 토트넘은 기존 선수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통해 이들의 잔류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편,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 뎀벨레, 로즈 등 팀을 떠날 선수들을 판매한 후 마시알, 데 리티, 자하 등 새로운 선수를 통해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기 집권 체제로 돌입한 포체티노의 토트넘이 벌써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손흥민(왼쪽)과 알리

카리우스 사과문 "동료·팬·코칭스태프에게 미안합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 실수에 대한 후폭풍이 거셉니다. 일부 격앙된 팬들이 살해 협박을 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고, 카리우스도 공개 사과문을 작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참으로도 허무했습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헤비메탈 축구'로 초반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이끌다 부상과 실수가 겹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살라가 세르히오 라모스와 볼을 다투다 착지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전반 30분도 안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이후엔 카리우스가 내리 두 번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눈물을 쏟은 카리우스에게 많은 리버풀 팬들이 위로를 전했지만 일부 팬들은 등을 돌렸습니다. 심지어는 '살해하겠다'는 도를 치나친 메시지까지 SNS 상에 퍼졌고, 현지 경찰이 나섰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머지사이드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카리우스는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여태까지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그 (실수) 장면들이 계속 머릿 속을 맴돈다"면서 팀 동료, 팬, 코칭스태프에게 연이어 미안한 감정을 전했습니다. 카리우스는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의 실수로 내가 경기를 망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겸허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강조한 카리우스. 벌써 불거진 리버풀 골키퍼 영입설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넘버1 골키퍼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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