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우스(왼쪽)와 미뇰렛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시몽 미뇰렛(30, 리버풀)이 팀 동료 로리스 카리우스(24)의 치명적인 실수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27(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킥오프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 패배를 기록했다. 그렇게 리버풀은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리버풀 특히 카리우스는 좌절했다. 치명적인 실수로 2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후반 6분 카리우스가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벤제마가 발을 뻗었고 그대로 골이 됐다. 후반 37분에는 베일의 중거리 슈팅을 애매하게 처리했고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경기가 끝난 후 카리우스는 리버풀 팬들에게 다가가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다. 리버풀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카리우스를 위로했지만 카리우스는 심각한 상처를 받았다. 일부 도 넘은 팬들은 카리우스에게 살해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뇰렛은 팀 동료 카리우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28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어떤 일인지 알고 있다. 카리우스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결승전에서 좋았던 점을 갖고 이번 여름을 보낼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카리우스가 대화를 원한다면 나는 언제든지 그곳에 있을 것이다. 모든 골키퍼들은 카리우스를 이해한다. 많은 선수들도 과거 이런 상황이 있었다면서 내가 그에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결승전까지 갔고 그가 왜 결승전에 뛰었는지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뇰렛은 물론 그에게 어떤 말을 하는 것과 현재 그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카리우스는 여전히 어리다. 나는 그가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확신한다. 리버풀은 그를 도울 수 있는 것들을 갖고 있다면서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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