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주성 기자] 이승우!” 이름이 울리자 대구스타디움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 팀 친선경기에서 온두라스를 상대한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17일 남겨 둔 한국은 이번 경기와 1일 전주에서 열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확인하고 오는 62일 최종 23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이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이 예고한 대로 포백이 가동됐다. 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기성용, 이재성, 장현수, 김진수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4-4-2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손흥민,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서고 2선에 이승우, 정우영, 주세종, 이청용이 배치됐다. 포백은 홍철, 김영권, 정승현, 고요한,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경기 전 장내 아나운서는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했다. 이승우의 이름이 울리자 대구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을 뜨거운 함성으로 그의 출전을 기뻐했다. 데뷔전인 이승우는 이미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스타성과 실력 모두 뛰어난 이승우기에 가능한 일이다. 손흥민을 호명할 때 나온 함성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첫 태극마크를 단 선수지만 더 당당하다. 그런 세대들이 놀랍다. 우리 때는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있으면 말도 못 하고 기죽어서 얼굴도 못 쳐다봤는데 지금은 첫 만남에서도 10년 지냈던 선후배처럼 지내서 보기 좋았다. 일을 낼 것 같다는 느낌도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가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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