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주성 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은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 팀 친선경기에서 온두라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제 한국은 오는 6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이 나온 후 손흥민은 당당한 표정으로 자신의 가치를 느꼈다. 경기 후 손흥민은 KEB하나은행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선수단은 경기장을 크게 돌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우수 선수 인터뷰로 여기에 합류하지 못한 손흥민은 뒤늦게 팬들 앞에 섰다. 팬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표현한 손흥민은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났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 가치를 증명했다.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이라는 죽음의 조에 속했다. 그래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손흥민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 매너도 정상급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 그는 끝까지 팬들과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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