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가 12일 선발투수였던 손주영을 13일 1군에서 말소했다. 이렇게 되면 17일 잠실 KIA전 선발이 비는데, LG 류중일 감독은 '깜짝 선발' 기용을 시사했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1군 엔트리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12일 1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손주영 대신 배민관이 1군에 올라왔다. 류중일 감독은 "손주영은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던질 거다. 구속도 구속인데 제구가…매번 볼로 시작하니 크게 맞는다"고 얘기했다. 

12일 선발투수 손주영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17일 로테이션이 공백이 됐다. 류중일 감독은 "비밀"이라고 했다. 그러나 임지섭에 대한 관심은 분명 있다. 임지섭은 13일 퓨처스리그 이천 KT전에서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가 없었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 코치와 임지섭 투구 영상을 보려고 한다. 이상훈 코치에게 맡겼는데 지금 직구가 평균 140km, 최고 143km까지 나온다고 한다.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일단 일요일(17일)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류중일 감독은 "우리도 깜짝 선발 한 번 보자"며 예상을 벗어난 카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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