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가 윔블던 2연패를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5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2위)를 3-1(7-6<1> 6<10>-7 6-4 6-3)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개인통산 4대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9번 째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윔블던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에서 남자단식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7년 페더러 이후 8년 만이다.

1세트에서 양 선수는 서로 게임을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첫 세트를 가져온 조코비치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1세트와는 달리 페더러가 조코비치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승부의 저울 추는 조코비치 쪽으로 기울어졌다. 3세트를 6-4로 따낸 조코비치는 4세트를 6-3으로 손쉽게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페더러는 윔블던 남자단식 최다 우승인 8번 째에 도전했지만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상대전적에서는 20승20패로 나란히 동률을 기록했다.

[사진]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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