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스웨덴전에 실려나간 박주호
▲ 박주호


[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박주호. 스웨덴과 F조 1차전 현장에서 딸과 함께 러시아 현장을 찾아 응원한 아내가 쓰러진 박주호의 상태를 대표 팀 스태프에 묻고, 실려나가면서 손을 맞잡은 모습이 포착되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당초 우려한 햄스트링 파열을 피한 박주호는 마지막까지 대표 팀과 일정을 함께 한다. 현지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나 잔여 일정은 대표 팀 호텔에서 대표 팀 의료진의 처치를 받으며 회복한다. 19일과 20일 훈련 현장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대표 팀과 함께 다닌다.

대한축구협회 언론담당관은 “안정을 취하고 쉬면 되는 상태다. 한국에 돌아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은 아니”라며 선수단과 일정을 함께 한다고 했다. 박주호 본인도 선수단과 함께 하며 줄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지다.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박주호는 월드컵이 폐막하면 회복한다.

박주호는 로스토프에서 열리는 멕시코전, 카잔에서 열리는 독일전도 대표 팀과 함께 이동하며 선수들을 응원한다. 베테랑 박주호의 존재는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대표 팀이 중심을 잡는 데 큰 힘이 된다. 빠른 1987년생인 박주호는 1986년생인 이용과 더불어 대표 팀의 최고령 선수다. 독일 분데스리가서 다년 간 활약해 독일 축구에 정통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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