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코리 클루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11승 고지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우완 투수 코리 클루버가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클루버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그는 팀의 12-0 완승으로 시즌 11승(3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2.10으로 내렸다.

전날(20일)까지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양키스, 10승2패)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였던 클루버는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 섰다.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 맥스 슈어저(10승3패)도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선수다.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3위, 전체 5위에 올라 있다.

클루버는 2회 2사 후 오마르 나르바에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팀 앤더슨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선두타자 찰리 틸슨이 8구 싸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도루자를 기록했다. 클루버는 3회 1사 후부터 7회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테리 프랑코너 클리블랜드 감독은 경기 후 클루버에 대해 "그는 지금모든 것이 잘 이뤄지고 있다. 경기 준비를 잘하고 있고 그의 안정감도 높은 레벨에 올라 있다. 그의 피칭을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며 에이스의 호투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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