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거킹이 성차별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인 버거킹이 성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1일(한국 시간) 버거킹이 러시아에서 성차별 광고로 인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버거킹의 러시아 지부가 월드컵 기간 중 SNS에 “러시아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면 평생 햄버거를 제공하겠다”는 광고를 냈다. 이 광고에는 “최고의 축구 유전자”, “러시아 대표 팀의 다음 세대를 위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에선 버거킹을 향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버거킹도 곧바로 러시아어로 된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광고한 내용에 대해 사과한다. 우리 기업의 가치와는 동떨어진 일이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AP통신은 버거킹의 성차별 광고 논란에 대해 “러시아에서는 성 차별적인 광고가 만연하다. 특히 스포츠 관련 광고에서 더 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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