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신인 박주홍. 보직을 바꿔 올 시즌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다. ⓒ곽혜미 기자

▲ 2017년 1차 지명 신인 김병현 역시 중간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건일 기자] 올 시즌 초반 한화 불펜을 책임졌던 신인 박주홍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다.

박주홍은 개막 엔트리에서 시즌을 출발해 1군에서 20경기에 출전했다. 왼손 불펜투수로 박정진과 권혁이 빠진 자리를 메웠다.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6.59. 지난달 21일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불펜으로 출전했던 박주홍은 21일 대뜸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4사구 3개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0개. 한화 퓨처스리그 팀은 KIA를 8-2로 꺾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우리 팀은 왼손 선발투수가 없다. 국내 선발진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왼손 선발투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박주홍와 김병현을 선발로 준비시키라고 2군에 오더를 줬다”고 밝혔다.

김병현 또한 2017년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한화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기대주다. 박주홍과 마찬가지로 좌완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중간으로 던지다가 지난달 7일 두산과 경기를 시작으로 선발 등판하고 있다. 두산과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0일 KIA와 경기에선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 감독은 “중간에서 계속 1이닝씩 던지면 체력을 키울 수 없다. 지금부터 마무리캠프까지 계속해서 선발로 던지다보면 체력을 키우고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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