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명적인 실수를 한 리버풀의 카리우스와 아르헨티나의 카바예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월드컵 특별 취재팀 이종현 기자] 리버풀의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처럼 아르헨티나의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도 프로 레벨로서는 믿기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다.

아르헨티나가 22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0-3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는 믿기지 않은 실수 두 차례가 났다. 리버풀의 골키퍼 카리우스가 후반 손으로 볼을 방출하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 카림 벤제마에게 패스를 했고, 경기 막판엔 가레스 베일의 중거리 슈팅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조기 부상과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로 1-3으로 대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후에도 살라의 부상과 함께 카리우스의 부상은 두고두고 회자가 됐다. 최고의 레벨에서 나온 실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실수가 또다시 나왔다.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2차전. 후반 8분 가브리엘 메르카도의 백패스를 카바예로가 걷어내는 것도 패스도 아닌 애매한 볼터치를 했다. 메르카도 앞에 서 있던 레비치가 멋드러진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라인까지 무너뜨리고 총공세에 나섰으나 내려선 크로아티아를 뚫지 못했다. 한달 동안 최고 레벨의 선수들이 뛰는 대회에서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연달아 나왔다. 

오히려 후반 35분 루카 모드리치의 중거리포에 두 번째 실수를 했다. 완벽하게 무너졌다. 최고의 무대에서는 사소한 실수가 치명적이게 된다. 오히려 추가 시간 실점하며 

또한 후방이 단단하지 못하면 메시도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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