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내내 부진했던 메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오넬 메시(31, 아르헨티나)는 소속 팀 바르셀로나에서는 모든 것을 이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했다. 그런데 딱 한 가지가 없다. 메이저대회 타이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코파아메리카2015, 코파아메리카2016에서 준우승에 그친 메시. 이제 30줄에 들어선 메시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절정기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본인도 부진했고, 페널티킥도 놓쳤다. 이어 16강행에 중요한 크로아티아와 경기. 

아르헨티나가 22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선 오히려 0-3으로 완패했다.

후반 8분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도 있었지만, 사실 그보다도 경기력 자체가 좋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2연승을 달린 크로아티아가 16강행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1무 1패에 그치면서 같은 조 아이슬란드와 나이지리아의 2전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3차전 나이지리아를 큰 점수 차이로 이겨야 하고,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잡아 주길 바라야 한다. 경우의 수가 많아졌다. 16강행이 힘들어졌다.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황제 대관식을 준비했던 아르헨티나는 오히려 2경기 만에 월드컵 16강 탈락 위기에 놓쳤다. 메시의 꿈이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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