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활약한 모드리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헨티나전에서 맹활약한 루카 모드리치(32, 크로아티아)가 팀 전력을 자랑스러워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1차전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은 크로아티아는 2연승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전반전은 두 팀 모두 수비진에서 실수가 이어졌다. 그러나 결정력이 부족해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흔들린 건 아르헨티나. 그리고 크로아티아가 기회를 살렸다.

후반 8분 윌리 카바예로의 치명적인 실수를 안테 레비치가 멋들어진 바이시클킥으로 응징했다. 선제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이과인, 크리스티안 파본, 파울로 디발라를 연이어 투입해 반격을 노렸으나 오히려 모드리치, 후반 추가 시간 이반 라키티치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경기 후 모드리치는 "내 생각엔 골키퍼의 실수는 슛을 손으로 막으려고 해서 그런 것 같다"면서 "우리는 세계 톱 레벨의 팀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후반전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3번의 득점을 기록했다. 이것은 우리가 속한 조에서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팀 전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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