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조별 리그 1차전, '올인'했던 스웨덴과 경기에서 0-1로 진 '신태용호'. 이제는 16강행 당락을 결정하는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도 배수진을 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22일 FIFA가 공개한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웨덴전을 오랫동안 준비했다. 첫 경기였기 때문에 중요했다. 그러나 우리가 원치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사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2경기가 남았다. 긍정적인 태도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필승의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에이스'의 숙명을 알고 있다. "만약 팀이 못하면 내 책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래서 주눅이 들어 있을 순 없다. "나는 이 팀에서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 중 하나다. 함께 자신감을 가지고 뛸 수 있도록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스웨덴전 다리를 다쳐 낙마한 박주호에 대해선 "박주호는 가장 친한 선수 한 명이다. 그를 지켜보는 게 힘들다"면서 "우리 팀에서 베테랑으로서 좋은 영향을 줬던 선수다. 그의 이탈은 우리에게 큰 손실"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가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어도 경기장 밖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주호를 위로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멕시코전에 대해 "멕시코가 1차전 독일을 꺾어 부담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자정(한국 시간) 멕시코와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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