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은퇴 압박 여론에 시달리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리오넬 메시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후 국가 대표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타블로이드판 '미러'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메시와 세르지오 아구에로 등 주축 선수들이 월드컵 후 국가 대표 유니폼을 벗을 계획"이라고 알렸다.

1984년생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1987년생 곤살로 이과인, 1988년생 에베르 바네가와 앙헬 디 마리아도 더 이상 아르헨티나를 대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1990년생 마르코스 로호도 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3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졌다.

메시의 골은 1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터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부진 속에 1무 1패로 승리를 보태지 못해 16강행이 불투명해졌다.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선배 파블로 사발레타도 메시의 은퇴를 예견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출연해 "메시에게 미안한 감정이 든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래서 나는 그가 이번 대회 이후 은퇴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까지 또 다른 4년이 필요하다"고 했다.

메시는 1987년 6월 24일생으로 이틀 뒤 만으로 31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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