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시간 득점 이후 기뻐하는 브라질 선수들.
▲ 2경기 연속 추가 골을 기록한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쿠치뉴가 2경기 연속 득점하며 브라질을 구했다. 네이마르도 기어코 득점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22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부상 우려' 네이마르 선발 출격!
*전반전, 네이마르, 꽁꽁 묶였다
*후반전, 총공세에 나선 브라질 추가 시간 득점

▲ 브라질 V 코스타리카 ⓒ한희재 기자


◆선발명단: '부상 우려' 네이마르 선발 출격!

부상 우려가 있던 네이마르가 선발로 나섰다. 네이마르가 윌리안과 측면에 섰다. 제주스가 최전방에 나섰다. 미드필더는 쿠치뉴, 파울리뉴, 카제미루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마르셀루, 미란다, 시우다, 파그너가 구축했고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1차전과 비교해서 한 자리만 바꼈다.

코스타리카는 역시 1차전과 비교해서 한 자리 바꼈다. 최전방엔 우레나가 섰고, 루이스, 보르헤스, 구스만, 베네가스가 미드필더를, 오비에도, 감보아가 윙백으로 나섰다. 스리백은 두아르테, 곤잘레스, 아코스타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전반전:'부상 여파' 네이마르, 꽁꽁 묶였다

경기는 팽팽했다. 3분 만에 쿠치뉴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코스타리카는 철저하게 역습으로 나섰다. 4분, 6분 연이은 슛이 크게 벗어났다. 전반 12분엔 영점이 맞았다.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컷백 패스를 달려온 보르헤스가 슈팅했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코스타리카가 최전방 우레나만 두고 전체가 수비에 가담했다. 브라질이 좀처럼 깨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계속해서 브라질의 진입 전에 먼 곳에서 반칙으로 끊었다. 

전반 26분 마르셀루의 슈팅을 잡아 제주스가 득점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였다. 27분, 쿠치뉴의 침투 패스를 네이마르가 잡아 1대 1 기회를 잡았다. 나바스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막았다. 

브라질이 공격의 고삐를 쥐었다. 전반 31분 네이마르의 크로스까지는 좋았는데, 제주스의 오프사이드로 무위에 그쳤다. 

브라질의 공격 기회는 계속 이어졌는데, 슈팅이 날카롭지 못했다. 코스타리카 수비가 조직적으로 잘 버티고 섰기 때문이다. 

◆후반전:후반전, 총공세에 나선 브라질 추가 시간 득점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더글라스 코스타를 기용했다. 브라질이 폭발했다. 후반 4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주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이어 흐른 볼을 쿠치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살짝 빗나갔다. 

네이마르가 후반 11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좋았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문전에서 홀로 찬 볼이 떴다. 

한바탕 브라질의 맹공을 버텨내면서 코스타리카도 안정을 찾았다. 브라질은 후반 23분 피르미누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7분 상대 실수를 끊고 아크 정면에서 슈팅했으나 이마저도 빗나갔다.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곤잘레스에게 접촉당해 넘어졌다. 주심은 처음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VAR 이후 판정이 번복됐다. 

그러나 브라질은 후반 추가 시간에 쿠치뉴의 극적인 골, 네이마르의 추가 골로 웃었다. 

◆ 경기 정보

2018년 FIFA 러시아월드컵 E조 2차전 브라질 vs 코스타리카, 2018년 6월 22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브라질 2-0(0-0) 코스타리카
득점자 : 쿠치뉴, 네이마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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