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 골을 기록한 필리페 쿠치뉴(25, 브라질)이 MOM에 선정됐다. 

브라질은 22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답답하던 공격은 후반 추가 시간 쿠치뉴와 네이마르의 연속 골로 브라질이 웃었다. 

'우승 후보' 브라질이 총공세에 나섰다. 부상 여파의 네이마르도 선발로 출격했다. 그러나 파이브백의 단단한 수비를 구축한 코스타리카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다섯 명의 수비 앞에 네 명의 미드필더를 뒀다. 최전방 공격수 마르코 우레나 말고는 모두 수비에 적극 가담했다. 

네이마르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화근이었다. 네이마르는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할 때 수비 한 명도 뚫지 못했고, 오른발 크로스는 정확도가 많이 떨어졌다.

후반에도 4분 제주스의 헤더, 쿠치뉴, 네이마르의 슈팅이 있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네이마르는 후반에도 계속해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골문을 열려고 했으나 좀처럼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브라질의 맹공을 코스타리카가 버텼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결국 브라질이 골문을 열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헤더 패스를 가브리엘 제주스가 내줬고 달려온 쿠치뉴가 마무리했다. 쿠치뉴 득점에 이어 네이마르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쿠치뉴는 지난 1차전 스위스와 경기에서도 멋들어진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