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스포티비뉴스=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한준 기자] "기성용, 손흥민, 김신욱."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에서 주의할 선수 이름을 말했다.

23일 저녁(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아레나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 사전 회견이 열렸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을 존중하며 철저히 준비했다고 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무더위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한국 감독이 그렇게 말했다면 우리에게 유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에 대해 "훌륭한 상대"라며 구체적으로 "기성용은 스완지의 볼란치이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7번으로 공격 4자리를 볼 수 있다. 김신욱은 공중전에서 지배적"이라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문일답]

-한국 감독이 멕시코가 더운 날씨에 적응됐다고 하는데?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 , 유리했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했는데 지금 가장 경계할 점은
우리 자신이 우리의 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그룹에 프로가 많고, 상대도 프로다. 이번주에는 우리 모두가 책임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큰 도전과제다. 

-한국의 첫 경기에 대해 어떻게 봤나
한국은 훌륭한 상대다. 기성용, 스완지의 중앙 미드필더, 손흥민, 토트넘의 7번 공격수, 앞의 4자리 다 뛸 수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미드필더까지 가능하다. 김신욱은 공중전에 지배적인 플레이할 수 있다. 감독도 올림픽 등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아주 어려운 상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기 전에 많은 비판 받았다.
사실 여기 비행기 타고 왔을 때 기쁜 마음으로 왔다. 모든 세세한 부분을 노력하고 상대를 분석했다. 첫 경기를 너무 잘해서 기분 좋다. 내일 경기도 이어가고 싶다. 비판은 상관없다. 

-16강 진출 자신감. 너무 큰 것 아닌가?
자신감이 있는 게 중요하지만, 서로 존중해야 하기도 하다. 그렇게 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기세를 타고 넘어가야 한다. 하나하나 훌륭한 선수 많다. 그래서 서로 믿고 자신감도 가져야 한다.

-한국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어떤 부분? 진다면 수치인가?
진다고 부끄러울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한국을 존중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도 만났고, 2002년 당시의 얘기도 나눴다. 이런 대회에서 만나는 팀은 훌륭하다. 깊이 있게 존중하고 있다. 이길 수 있는 있다고 생각한다.

-포메이션과 스코어 예상
우리가 보기엔 한국의 강점은 많은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때마다 포메이션 바뀔 수 있다. 여러 비디오보고 선수들과 얘기하니 세 개의 포메이션이 가능하다. 스리백 설 때도 있다. 감독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를 상대로 어떻게 할 지 모른다. 한국도 이기려고 할 것이다. 훌륭한 상대다.

-마르케스에 대한 FIFA의 제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할 수 없다. 스포츠적인 측면만 말하고 있다. 라파 마르케스가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는 축구만 생각했다. 오기로 결정한 뒤 첫 경기도 뛰었고 기여도 많이 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멕시코 감기, 치차리토 컨디션
지금은 좋다. 다 회복했다. 건강이 다 좋다. 아주 잘 준비하고 있다.

-중남미 팀들의 선전
개인적으로나 그룹으로 보면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남미 팀 다 존중한다. 경기력이 좋고, 퀄리티도 좋다. 우리가 안주해선 안된다는 걸 일깨워줘서 고맙다. 계속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이유
브라질, 아르헨티나,우루과이도 매력적인 공격적인 축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내일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런 경기를 하려고 한다. 멕시코 축구뿐 아니라 중남미 축구를 대표한다. 우리 스타일의 축구가 그렇다. 더 많은 팬들이 우리 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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