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르헨티나가 한숨을 돌렸다. 아이슬란드가 승리 추가에 실패하면서 16강 희망 불씨가 보다 살아났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향방은 안갯속으로 빠졌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 1강으로 점쳐지던 아르헨티나가 조별 리그 극도의 부진을 보이면서 2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2경기만에 되려 '다크호스' 크로아티아가 2승을 챙기며 16강을 확정 지었다.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를 거두고 있다.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긴 뒤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조별 리그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 나이지리아가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이제 다른 팀 상황을 지켜봐야하는 게 아르헨티나의 현실이다. 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다. 23일 아이슬란드가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2로 지면서, 16강행에 성큼 다가갈 기회를 놓쳤다.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아르헨티나는 3차전에서 '기세가 오른' 나이지리아를 만나야 한다. 아프리카 팀은 흥이 오르면 막기가 쉽지 않고, 아르헨티나 분위기는 침체될 대로 침체돼 있다.

아르헨티나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중간 순위]

크로아티아 - 2승, 승점 6점, 5득점 0실점, 득실 +5

나이지리아 - 1승 1패, 승점 3점, 2득점 2실점, 득실 0

아이슬란드 - 1무 1패, 승점 1점, 1득점 3실점, 득실 -2

아르헨티나 - 1무 1패, 승점 1점, 1득점 4실점, 득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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