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샤키리가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린 스위스가 세르비아를 꺾었다.  

스위스는 23일(한국 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스위스(1승 1무 골득실 +1)는 브라질(1승 1무 골득실 +2)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 세르비아(1승 1패) 3위, 코스타리카(2패)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선발명단: ‘4-2-3-1’ 맞대결

스위스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세페로비치가 최전방에 나서고 2선에 샤키리 주버, 제마일리가 출격했다. 중원에서는 자카와 베라미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로드리게스 아칸지 셰어 리히슈타이너가 서고 골키퍼 장갑은 좀머가 꼈다.

세르비아 역시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미트로비치가 원톱으로 나서고 타디치 밀린코비치-사비치 코스티치가 2선에 출전했다. 중원에서는 마티치가 밀리보예비치와 함께 했다. 포백은 이바노비치 밀린고비치 토시치 콜라로프가 서고 골문은 스토이코비치가 지켰다.

◆전반: 세르비아 미트로비치, 헤딩 골로 기선 제압

세르비아는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르비아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미트로비치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스위스는 세르비아의 탄탄한 수비진을 쉽게 뚫지 못했다. 세르비아는 마음이 급해진 스위스를 상대로 역습을 노렸다. 

스위스는 전반 30분 동점 기회를 맞았다. 주버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전방 패스를 시도했고 제마일리가 감각적인 슛을 날렸다. 그러나 스토이코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세르비아는 전반 추가 시간 타디치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했지만 공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스위스 자카의 동점 골…샤키리의 역전 골

스위스는 후반 7분 동점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샤키리의 슛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왔지만 자카가 강력한 슛을 구석에 꽂았다.  

스위스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샤키리가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스위스는 경기 막판까지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샤키리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샤키리는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 골을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단독 돌파를 시도한 샤키리는 침착하게 득점했다. 

◆경기 정보

2018년 FIFA 러시아월드컵 E조 2차전 세르비아 vs 스위스, 2018년 6월 23일(한국 시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 러시아

세르비아 1-2(1-0) 스위스

득점자: 미트로비치(5′) / 자카 (52′) 샤키리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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