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이 한국과 경기에서 "결승전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 스웨덴전에서 극적인 결승 골을 넣은 토니 크로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로 경기를 펼치겠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24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독일은 한국과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독일은 한국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멕시코와 스웨덴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독일은 모든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F조는 멕시코가 2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과 스웨덴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패로 최하위다.

독일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7일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웨덴 이상의 득점 차로 승리해야 한다.

독일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독일 대표팀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멕시코에 0-1로 패한 직후인 19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경기에서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로 뛰자고 선수들끼리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만 독일은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최정예 멤버를 꾸리기 어렵다. 독일은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스웨덴전에서 코뼈가 부러져 교체된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루디(바이에른 뮌헨)는 한국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주전 센터백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는 21일 팀 훈련에서 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후멜스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 결장이 확정됐다.

독일 요하임 뢰브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의 전력과 선수 상태를 파악한 뒤 한국전을 준비하겠다. 한국의 전력은 이미 분석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자료를 토대로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16강 진출 가능성을 남긴 한국은 총력전을 선언한 독일을 상대로 어떠한 경기 운영을 펼쳐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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