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트트릭 기록한 케인
▲ 승리한 잉글랜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잉글랜드가 파나마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24일 오후 9(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2차전에서 파마나에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튀니지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김종래 디자이너

선발명단: 알리 빠진 잉글랜드, 케인 최전방 출격

잉글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케인과 스털링이 배치됐고 중원에는 영, 린가드, 헨더슨, 로프터스 치크, 트리피어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은 맥과이어, 스톤스, 워커가 구성했고 골문은 픽포드가 지켰다.

파나마는 4-5-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전방에 페레스가 섰고 중원에 로드리게스, 고도이, 고메스, 쿠퍼, 바르세나스가 배치됐다. 포백은 데이비스, 에스코바, 토레스, 무리요가 구성했고 골문은 페네도가 지켰다.

▲ 잉글랜드의 골 퍼레이드

전반전: 5골 폭발...무너진 파나마

득점은 이른 시간 나왔다. 전반 8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스톤스가 머리로 해결하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파나마 수비들이 쇄도하는 스톤스를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2분에는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2-0으로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득점 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파나마를 몰아붙였다.

파나마도 좋은 기회는 있었다. 전반 28분 잉글랜드 수비수에 굴절된 후 공이 연결되자 로드리게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파나마는 잉글랜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잉글랜드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36분 린가드는 스털링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예리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39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케인이 떨어트렸고 이를 스털링이 헤딩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지만 스톤스가 다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43분에는 또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케인이 다시 한 번 해결하며 경기를 5-0으로 만들었다.

▲ 승기 잡은 잉글랜드

후반전: 케인의 해트트릭, 잉글랜드의 대승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 3분 잉글랜드는 스털링이 빠르게 쇄도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정확한 태클에 막혔다. 후반 12분 트리피어는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이때 데이비스와 잠시 신경전을 펼쳤다. 사실상 승부가 갈렸지만 파나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파나마는 패스를 돌리며 잉글랜드 수비의 빈틈을 찾으려 애썼다.

후반 16분 잉글랜드의 추가골이 나왔다. 로프터스 치크의 슈팅이 케인의 뒷발에 맞으며 골대로 들어갔다. 행운의 골이 터지며 케인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18분 케인과 린가드를 빼고 바디와 델프를 투입하며 벨기에전 대비차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 20분 무리요의 칩슛은 골키퍼를 넘겼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후반 25분 잉글랜드를 트리피어를 빼고 로즈를 투입했다. 파나마도 바르세나스, 고메스를 빼고 아로요, 바로이를 투입했다. 파나마는 후반 32분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을 기록했다. 아빌라의 크로스를 파로이가 몸을 날려 해결했다. 이후에도 파나마는 포기하지 않고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5골을 뒤집기 어려웠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 파나마의 역사적 첫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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