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교체 투입으로 세네갈전에도 재미를 본 니시노 감독
▲ 콜롬비아전 도움에 이어 세네갈전에서는 동점골을 넣은 혼다(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교체 카드가 다시 적중했다.

일본은 24일 자정(한국 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세네갈과 2-2로 비겼다.

마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이누이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와귀에에가 실점해 끌려간 일본이다. 니시노 감독은 다시 혼다 카드를 꺼냈다.

와귀에에게 실점해 1-2로 뒤진 상황에서 니시노 감독은 후반 27분에 가가와를 빼고 혼다를 투입했다. 3분 후에는 하라구치를 빼고 오카자키를 투입했다.

혼다 투입 6분 만에 골이 나왔다. 다름 아닌 혼다의 발끝에서다. 후반 33분 세네갈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뒤로 흘렀고 이누이게 뛰어가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는 혼다의 발 앞으로 갔고, 혼다는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 뿐아니라 혼다가 투입되면서 일본 특유의 패스 플레이도 살아났다.

혼다는 콜롬비아를 2-1로 꺾은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오사코의 결승골을 도왔다. 니시노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도 가가와를 빼고 혼다를 투입했고, 혼다는 결승골 도움을 올리며 니시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니시노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활약한 혼다를 세네갈전에도 교체 투입하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고, 혼다는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귀중한 승점을 챙기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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