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승부 거둔 일본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일본 언론도 일본 대표 팀의 월드컵 선전에 기세가 등등하다.

일본은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세네갈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승점 4점으로 세네갈과 함께 조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이 또 다시 무너지지 않았다.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잡으며 저력을 보여준 일본은 2차전에서는 세네갈과 무승부를 거두며 11무로 16강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은 실점마다 동점골을 기록하며 세네갈을 압박하는 힘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은 일본 축구를 높이 평가했다. 일본을 상대한 사디오 마네는 일본은 과소평가 할 수 없는 팀이다. 그들은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2골이나 넣었다고 말했다. 적장 알리우 시세 감독도 일본이 나은 팀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일본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했다. 일본은 기술적으로 훌륭한 팀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영국 축구의 전설 게리 리네커도 일본 축구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은 즐거운 축구를 한다며 일본의 아기자기한 축구를 칭찬했다.

일본 언론들도 외부 시선에 기세가 등등하다. 일본판 골닷컴은 전세계 축구인들의 언급을 전하며 세계가 일본과 세네갈 경기에 매료됐다며 스페인 칼럼니스트,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기자, 스페인 아스 등 다양한 외신들의 일본 축구 평가를 전했다.

일본 축구는 새로운 기록도 썼다.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하며 아시아 팀 최초로 월드컵에서 남미 팀을 꺾었고,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이번 대회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연패에 빠졌다. 일본이 기세등등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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