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고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프랑스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조별 리그 C조에서 호주에 2-1, 페루에 1-0으로 이겨 넉넉하게 승점 6점을 땄다. 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밤 11시 마지막 상대 덴마크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간다.

C조 1위가 되면 오는 30일 D조 2위와, C조 2위로 떨어지면 다음 달 2일 D조 1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붙는다.

D조에선 크로아티아(2승)가 1위가 될 공산이 크다. 나이지리아(1승 1패) 아이슬란드(1무 1패) 아르헨티나(1무 1패)가 또 다른 16강 출전권을 놓고 삼파전을 펼칠 전망.

프랑스는 경계 대상 1순위로 아르헨티나가 아닌, 크로아티아를 꼽고 있다. 조별 리그에서 크로아티아의 조직력이 훨씬 더 빛났다고 평가한다. 웬만하면 녹아웃 스테이지 초반에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보다 크로아티아의 전력이 더 강하다고 평가한다.

폴 포그바는 "D조 최고는 크로아티아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대단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코렌틴 톨리소도 포그바의 말에 동의했다. "크로아티아가 D조에서 가장 좋은 팀이다. 우리는 2위로 끝내지 않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아르헨티나를 얕보진 않는다. 톨리소는 "아르헨티나 개개인이 강하다. 특히 리오넬 메시가 있다. 그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엔 아르헨티나의 조직력보다 개인 기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뜻. 아르헨티나는 감독과 선수 사이 팀 분열 때문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강팀이다.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은골로 캉테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가득하다.

포그바는 "우리는 우승하러 여기에 왔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가능성이 있다"며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에 나온 팀은 다 좋은 팀이다. 우승까지 가는 길이 험하다. 우리는 싸워야 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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