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전 프리킥 골을 기록한 수아레스
▲ 수아레스의 프리킥 득점 장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우루과이가 러시아를 뿌리치고 A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우루과이는 2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사마라주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수아레스의 프리킥 골, 상대의 자책골이 터졌다. 조 1위 결정전에서 우루과이가 웃었다. 

*'카바니-수아레스 투톱' 우루과이 vs '주바-쳬리세프' 러시아

*전반에만 2골, 러시아 퇴장...웃은 우루과이

*러시아 총공세, 그러나 득점은 우루과이가

▲ 우루과이 V 러시아 선발명단 ⓒ김종래 디자이너

◆선발명단:'카바니-수아레스 투톱' 우루과이 vs '주바-쳬리세프' 러시아

두 팀 모두 초반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했다. 그러나 조 1위는 결정해야 한다. 조 1위로 올라가냐 2위로 올라가냐에 따라 B조 16강 진출이 유력한 스페인, 포르투갈의 상대국이 달라진다. 

러시아는 2경기에서 8골을 터뜨린 화력이 장점이다. 주바와 체리세프, 사메도프 등 주력 공격수를 모두 출격시켰다.

우루과이는 당초 발표와 달리 통곡의 벽 고딘을 축으로 스리백이 아닌 포백을 들고 나왔다. 영혼의 투톱 카바니와 수아레스를 모두 출격시켰다. 

◆전반전:전반에만 2골, 러시아 퇴장...웃은 우루과이

우루과이의 흐름이었다. 전반 1분 중원에서 베시노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8분 역습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패스했다. 벤탄쿠르가 잡는 과정에서 반칙을 얻었다. 아크 부근에서 수아레스가 프리킥을 찼다. 낮게 찬 볼을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러시아가 곧장 반격했다. 전반 12분 골킥을 주바가 머리로 내줬다. 달려든 쳬리세프가 강하게 찼다. 무슬레라 골키퍼가 간신히 막았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바가 헤더했다. 공이 바딱을 찍고 크게 떴다. 

우루과이가 편하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 23분 코너킥 이후 볼이 흘렀다. 락살트가 아크 왼쪽에서 슈팅한 것이 쳬리세프를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변수도 발생했다. 우루과이의 풀백 락살트가 빠르게 돌파했다. 뒤늦게 스몰니코프가 태클했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러시아는 곧장 수비수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쳬리세프의 체력안배를 위해 교체했다. 

우루과이가 라인을 내렸다.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 조 1위를 한 우루과이

◆후반전:러시아 총공세, 그러나 득점은 우루과이가

러시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가진스키를 대신해 쿠쟈에프를 투입했다. 러시아가 전반보다 공격의지를 보였다. 후반 10분엔 상대 진영에서 실수를 틈타 역습했다. 페르난데스가 주바와 2대 1패스를 했다. 마지막 패스가 길었다.

러시아는 후반 15분 스몰로프를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보였다. 우루과이는 벤탄쿠르를 대신해 데아라스카에타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카바니를 향한 침투 패스가 날카로웠다. 그러나 이그나셰비치가 카바니의 볼터치를 저지했다. 

러시아 체력이 떨어졌다. 우루과이의 역습이 통하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카바니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좁혀와 슈팅했다. 빗나갔다. 

러시아에 동점 골 기회가 있었다. 무슬레라의 킥미스를 스몰로프가 끊고 주바에게 내줬다. 주바가 박스 안에서 접고 왼발로 찼다. 슈팅이 빗나갔다. 

후반 36분 상대 수비의 패스를 끊은 카바니가 수아레스와 2대 1 패스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포착했는데, 마지막 수아레스 패스를 카바니가 잡기엔 길었다. 

그러나 결국 카바니의 득점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이 진입했다. 코너킥에서 고딘의 헤더를 아킨페예프가 막았는데 카바니가 밀어 넣으며 쐐기 골을 기록했다. 

◆경기 정보

2018년 FIFA 러시아월드컵A조 3차전 우루과이 vs 러시아, 2018년 6월 2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사마라 아레나, 사마라주(러시아)

우루과이 3-0(2-0) 러시아

득점자 : 10' 수아레스(FK), 23' 쳬리세프(자책골), 90' 카바니 / 

퇴장자: 36'스몰니코프(러시아)

▲ 16강 대진도 ⓒ김종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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