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을 기록한 콰레스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란의 늪축구를 포르투갈이 열었다. 전반 막판 콰레스마의 환상 아웃프런트 득점이 터졌다. 

포르투갈은 26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이란과 전반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막판 콰레스마가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슛을 기록하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포르투갈은 다소 전형에 변화를 줬다. 그동안 호날두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던 게데스를 대신해 실바를 투입했다. 코카레스마, 마리우가 좌우 미드필더, 중앙엔 아드리엔과 카르발류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게레이루, 페페, 폰테, 세드릭이 뛰고 골문은 파트리시우가 지켰다. 

이란은 아즈문이 최전방에 나선 전형적인 텐백이었다. 아미리, 에브라히미, 자한바크시 등 다섯 명이 미드필더에 하지사피, 푸랄리간지, 레자에이안 등이 수비를 구성했는데, 사실상 모두가 수비수처럼 뛰었다. 

전반 3분 만에 호날두의 첫 슈팅이 나왔다. 마리우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박스 안 왼쪽에서 슈팅했다. 슛이 강했는데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잘 막았다. 이란은 전반 7분 역습 찬스에서 아미리의 슛팅의 힘이 없어 기회를 날렸다.

이란에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9분 카르발류의 침투 패스 상황에서 골키퍼와 에자둘라히가 겹쳤다. 마리우가 실수를 틈타 슈팅했는데 크게 떴다. 이란의 실수가 이어졌다. 전반 13분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또 놓쳤다. 수비가 황급히 걷어냈다. 

이란의 파격적인 역습이 두 차례 이어졌다. 전반 20분, 전반 22분 모두 잠갔다가 달렸다. 20분 역습은 상대의 반칙에, 22분 역습은 마지막 아즈문 패스가 길어서 자한바크시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포르투갈이 이란의 측면을 지속적으로 파고들었다. 전반 29분, 세드릭의 투입과 콰레스마의 크로스가 대표적. 

이란도 간간이 역습으로 맞대결했다. 자한바크시, 아즈문, 타레미 3명이 만드는 역습이 날카로웠다. 역습으로 전반 33분 프리킥을 만들고, 에자둘라히가 헤더했다. 정면이었다. 

호날두가 한동안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란도 잘 싸웠다. 호날두도 이란의 단단한 수비에 당황했다. 조용한 전반을 보냈다. 그러나 전반 막판 콰레스마가 환상 아웃프런트로 골망을 흔들었다.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순위]
1. 포르투갈 - 2승 1무, 승점 7점, 5득점 3실점, 득실+2
2. 스페인 - 1승 2무, 승점 5점, 6득점 4실점, 득실+1
3. 이란 1승 2패, 승점 3점, 1득점 2실점, 득실 -1
4. 모로코 - 1무 2패, 승점 1점, 1득점 2실점 득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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