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김태홍 기자]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일본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19세 천재 골퍼’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무대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하타오카는 2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기존 30위에서 11계단 오른 19위에 자리했다. 

일본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하타오카는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참가가 유력하다.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UL 크라운은 한국과 미국, 일본, 잉글랜드,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이 참가한다. 

하타오카는 US여자오픈 대회 기간 중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게 된다면 정말 즐거울 것이다. 팀원들과 좋은 결기를 하고 싶다.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팀워크를 다져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를 묻자 하타오카는 “한국 선수들은 잘 치는 선수가 너무 많다. 전인지를 특히 조심해야 될 것 같다”며 “일본이 무조건 우승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국가별로 랭킹 상위 4명씩 모두 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참가 선수와 국가별 시드는 28일 열리는 LPGA 메이저 대회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후 발표되는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이때 국가별 최종 시드가 부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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